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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류현진 몸값 '1000만 달러' 한화 얼마 원할까

'류현진 딜레마'에 빠졌던 한화가 결국 기둥투수 류현진의 메이저리그행을 용인했다.

한화는 그동안 류현진을 보내자니 만년 꼴찌였던 팀 성적이 걱정됐고, 잡아두자니 팬들의 반대가 심해 고민했다. 결국 총대를 맨 김응용 신임 감독은 얼마전 "팀 사정상 보내기는 어렵다"는 뉘앙스의 말을 했다.

감독으로서 충분히 이해가 간다. 꼴찌 전력에 15승 투수가 없어진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2013 전력구상 뿐만 아니라 4강 진입은 불가능에 가깝다. 내년 신생팀으로 1군 리그에 참여하는 NC 다이노스보다 전력이 좋다는 보장이 없다.

그러나 김 감독이 야인시절 "빨리 미국으로 갈수록 좋다"고 찬성표를 던졌던 것을 기억하는 팬들은 꽤나 섭섭했던 모양이다. 비판수위가 높아지자 "감독으로 내가 어찌할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두 손을 놓았다. 공은 다시 구단으로 넘어갔고, 이적을 용인하기에 이르렀다.

다만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 한화는 29일 고심 끝에 류현진의 입찰을 허용하면서 내건 조건이 '에이스로서 합당한 조건'이라는 카드를 내밀었다. 아마 구단이 받을 이적료를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ML 구단사정에 밝은 한 야구인에 따르면 류현진의 이적료는 대략 1000만 달러 수준이라고 한다. 류현진은 일본에서 미국 볼티모어에 입단해 12승을 따낸 좌완 천웨인급 실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웨인은 연평균 400만 달러에 3년 계약했다.

그러나 천웨인은 입찰을 거치지 않았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아 좀 더 후한 대접을 받았다. 류현진의 경우는 이적료가 생기면 선수의 몸값이 당연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류현진은 연봉수준에 관계없이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즉 구단 이적료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이선호 OSEN 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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