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첫 녹화한 강호동 1년만에 방송복귀 심경고백

SBS '스타킹'을 통해 잠정 은퇴 후 1년 여만에 방송에 돌아온 강호동이 만감이 교차한 표정으로 복귀 소감을 털어놨다.

29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스타킹' 녹화 직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녹화를 앞두고 설레기도 하고 무대 위에서 잘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그 모든 것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이어 "공백기를 보내면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 마음속으로 절실히 느꼈다"며 "복귀하는 마음보다는 오늘 처음 데뷔하는 신인의 자세로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더 사랑받는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강호동은 지난해 9월 세금 과소 납부 논란에 휘말리자 4년간 진행해 온 '스타킹'을 포함해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지난 8월 SM C&C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방송 복귀를 선언했다.

'스타킹' 녹화를 시작으로 다음달 MBC '무릎팍 도사' 녹화에 참여하면서 비워뒀던 자리를 하나씩 되찾을 예정이다. KBS에서는 내년 초 새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