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통상적인 절차… 징계 여부와는 별개"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쳤던 박종우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동메달 증명서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전날 대한체육회로부터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가 발급한 증명서를 전달받았다"며 "동메달 수여가 보류됐던 박종우의 증명서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증명서에는 박종우의 이름과 함께 남자축구 동메달리스트라는 문구가 쓰여있고, 하단에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사인이 인쇄돼 있다.

하지만 박종우가 IOC로부터 동메달을 전달 받은 것은 아니고,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박종우에 대한 징계 여부를 아직 심사 중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올림픽에 참가해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통상적으로 발급하는 증명서"라며 "IOC 홈페이지에도 박종우가 동메달리스트로 표시돼 있다"고 말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도 "증명서 발급과 박종우에 대한 징계 여부는 별개 사안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