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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아스널·레딩 '12골 난타전'



아스널과 레딩이 12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아스널은 31일 잉글랜드 레딩의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피털원컵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레딩을 7-5로 꺾었다. 특히 0-4로 뒤지다가 승부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은 레딩의 분위기였다. 전반 10분 제이슨 로버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미켈레 라이거우드, 노엘 헌트의 릴레이골과 아스널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의 자책골까지 묶어 네 골을 앞서갔다.

그러나 아스널은 전반 추가시간 시오 월콧의 만회골에 이어 후반 3골을 보태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 전후반 서로 한골씩을 주고받은 뒤 연장 추가시간 마루아네 샤마크와 월콧이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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