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고 있는 류현진(25·한화 이글스)의 포스팅 금액이 1500만 달러(약 164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미국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 웹진인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에 대한 자세한 스카우팅 리포트와 함께 포스팅 금액이 1500만 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이 데뷔 첫해였던 2006년 18승6패 205탈삼진 평균자책점 2.23으로 MVP(최우수선수)와 신인왕을 수상했고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을 금메달로 이끌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한국 대표로 참가했으며 당시 스카우트들이 '22살이지만 베테랑처럼 던진다. 86~93마일(약 138~150㎞)짜리 강속구와 함께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국 프로야구 수준이 일본 프로야구 수준보다 높지 않기 때문에 류현진의 프로야구 성적 을 액면 그대로 보기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따라서 다르빗슈 유(26·텍사스 레인저스)의 포스팅 금액(5170만 달러)만큼 높지는 않지만 1500만 달러 이상의 포스팅액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