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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소년 911에 전화 할아버지 목숨 구해



7살짜리 소년이 위기상황에서 침착하게 911에 전화해 할아버지의 목숨을 구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칠리웩에 사는 에반 랍은 최근 할아버지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은행에 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갑자기 가뿐 숨을 몰아 쉬며 갓길에 차를 세웠다. 깜짝 놀란 에반은 재빨리 911에 전화를 걸었다.

"할아버지가 온몸을 부르르 떨면서 땀을 많이 흘리세요. 숨은 쉬시는 데 말씀은 못하세요."

에반은 쓰러진 할아버지의 모습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지만 13분간 911 요원과 통화하며 차분하게 상황을 설명했다. 도로 표지판을 보고 거리 이름까지 또박또박 얘기했다.

에반의 설명 덕분에 구조대는 현장에 신속히 도착해 할아버지를 병원으로 옮겼다. 할아버지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에반의 아버지는 "아들이 다섯 살 때 911에 전화하는 법을 가르쳤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아이들에게 휴대전화 사용법과 응급구조대에 연락하는 법을 가르치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에반이 할아버지를 살렸다. 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필리시아 토레빌라스 기자·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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