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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이주민들 모스크바서 노예 생활



중앙아시아 이주민들이 모스크바에서 지난 10년 간 노예로 살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모스크바 인권 운동가들은 아동 3명, 여성 5명, 남성 4명을 노예 생활에서 구출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바키야 카시모바는 무보수로 한 상점에서 10년 간 일했다. "저는 스물다섯 살 때 모스크바에 돈을 벌기 위해 왔습니다. 우리는 지하에서 자면서 매를 맞고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어야 했어요."

카시모바는 상점 손님에게 도움을 요청해 한 차례 탈출을 시도한 적이 있다. 손님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그러나 주인에게 그의 소재지를 알려줘 카시모바는 결국 '지옥'으로 돌아갔다.

레일라 아시로바 역시 그 상점에서 10년간 일했다. 그가 처음 모스크바에 왔을 당시 레일라는 열여섯 살에 불과했다.

"우리는 거의 매일 맞았어요. 친구들과 얘기하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죠. 전화도 주인이 있는 자리에서 스피커 폰으로만 할 수 있어요."

인권 운동가들은 관계 당국에 중앙아시아 이주민의 노예 생활과 관련된 자료를 전달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처벌 받은 사람은 없다.

/드미트리 벨랴예프 기자·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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