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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구대성 "던질 수 있을 때까지 던지겠다"



2년 만에 한국 찾아 인사… 호주대표 아시아시리즈 참가

'대성불패' 구대성(43·시드니 블루삭스)이 2년여 만에 한국땅을 밟았다.

구대성은 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지난해 호주리그 우승팀인 퍼스 히트 선수단과 함께 입국했다. 8~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지는 2012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그는 팀은 다르지만 호주 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임대 형식으로 퍼스 히트의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시리즈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한국시리즈를 2연패한 삼성을 비롯해 홈팀 롯데, 요미우리(일본), 라미고 몽키스(대만), 퍼스 히트, 차이나스타즈(중국) 등 5개국 6개팀이 참가한다. 6개 팀은 A조(삼성·라미고 몽키스·차이나스타즈)와 B조(롯데·요미우리·퍼스 히트)로 나누어 예선전을 치른 뒤 각 조의 1위 팀이 결승에서 만나 아시아 클럽챔피언의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구대성은 "호주에서 뛴 2년 동안 이기는 상황에서 등판해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것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며 "던질 수 있을 때까지 선수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호주협회가 제안한다면 흔쾌히 받아들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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