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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SK 포수 박경완, 내년에도 선수로 뛴다



SK의 베테랑 포수 박경완(40)이 내년에도 현역생활을 계속한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박경완을 2013시즌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시키고 해당 내용을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된 박경완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 현역생활 연장이 가능하다. 박경완은 지난 7일 민경삼 단장을 직접 만나 '선수 생활을 계속 하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하며 현역 연장 의지를 밝혔다. 이에 SK는 현장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박경완을 내년도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박경완은 2013시즌에도 SK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계속 하는 것이 확실시 된다.

박경완은 "SK를 떠날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며 "내년에도 SK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어 기쁘다. 선수 생활을 SK에서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경완은 SK의 2007. 2008, 2010년 세 차례 우승과,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힘이 된 명포수다. 하지만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양쪽 아킬레스건, 오른 발목 수술을 받은 후 후유증에 시달렸다. 지난해에는 1군에서 10경기, 올 시즌에는 8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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