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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이호준, SK 떠나나…2년 12억원 거절



SK 와이번스의 이호준(36)이 시장에 나온다.

SK는 자유계약선수(FA) 우선협상 마감일인 16일 이호준과의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SK는 이호준에게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4억원, 연봉 4억원 등 총액 12억원을 제시했지만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이호준의 요구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SK와 이호준은 계약기간에서 이견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준은 2007년 12월 SK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 옵션 1억원 등 총액 3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두 번째 FA 자격을 행사한 이호준은 올 시즌 4번타자로 뛰며 타율 0.300 안타 128개 홈런 18개 타점 78개로 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이호준은 SK와의 협상 테이블을 접으면서 17일부터 23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게 됐다. 몇몇 구단에서 올 겨울 거포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호준의 적지 않은 나이와 계약기간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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