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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김주찬이 50억? 내년 FA시장 벌써 기대

김주찬은 운이 좋은 선수이다. KIA와 4년 50억원 짜리 FA 계약을 체결했다. 2004년 현대에서 삼성 유니폼을 입었던 심정수(60억원) 이후 두 번째로 많은 돈이다. 출중한 도루능력을 갖췄지만 홈런 타자도 아니고, 규정타석 3할 타율은 두 번 뿐이라 50억원은 과하다는 평이다.

그러나 시장 상황이 그에게 유리했다. 11명의 FA 선수 가운데 최대어였다. 풍부한 경험을 갖춘 오른손 외야수이자 호타준족형 FA에게 군침을 흘리는 구단이 많았다. 원 소속팀 롯데와 잔류협상이 결렬되자 KIA와 한화가 최후의 쟁탈전에 뛰어들었다.

KIA는 아주 오랫동안 눈독을 들여왔다. 선동열 감독은 일찌감치 김주찬의 필요성을 주창했다. 이종범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2번 타자로 낙점했다. 구단은 선 감독이 부임한 1년 전 FA 보강을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빚을 갚아야 하는 처지였다.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마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때문에 전력보강은 절대적인 화두였다. 280억 원에 이르는 류현진 이적료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양 구단은 16일 부산에 모두 협상 실무진을 파견했다. 하지만 단 하룻만에 KIA의 승리로 끝났다. 김응용 한화 감독은 김주찬의 KIA행을 확인하고 과열된 시장을 불평하며 잡지 못한 구단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궁금한 것은 정근우(SK)·이용규(KIA)·강민호(롯데) 등 베이징 금메달 세대들이 FA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2013 스토브리그다. 내년 시장은 올해보다 뜨거울 것이다. 이들은 김주찬의 50억원을 가볍게 넘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가히 FA들의 만찬이다. /OSEN 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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