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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다저스 문 두드리는 류현진 "구로다 고마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연봉 협상을 벌이고 있는 류현진(25·한화)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올해 뉴욕 양키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 (37)가 팀 잔류를 선언했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21일 구로다가 양키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연봉은 1500만 달러(약 162억원)다.

2008년 다저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구로다는 4시즌 간 41승46패 방어율 3.45를 기록했다. 양키스에서 뛴 2012시즌에는 16승11패 방어율 3.32로 최고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최근 지인들에게 "가족이 있는 캘리포니아주의 팀으로 옮기고 싶다"고 말하면서 LA 다저스 복귀설이 대두되기도 했다. 선발급 투수가 필요한 다저스 역시 구로다 영입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구로다가 1년 더 양키스에서 생활하기로 결정하면서 다저스는 류현진은 물론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히는 잭 그레인키(LA 에인절스), 애니발 산체스(디트로이트) 등의 영입에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김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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