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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박시후 "문근영과 호흡 떨리네요"



배우 박시후가 아홉 살 어린 문근영과 연기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털어놨다.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극 '청담동 앨리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는 "문근영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 걱정했다. 예전에 (문근영이 아역으로 나왔던) 드라마 '가을 동화'를 인상깊게 봐서 더 그랬다"면서 "피부를 위해 피부과를 일주일에 한 번씩 다니며 발악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근영에 대해서도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현실성 없는 얼굴이라 촬영장에서 볼 때마다 깜짝 놀란다"고 덧붙였다.

평범한 여자의 청담동 며느리되기 프로젝트를 그릴 이 드라마에서 박시후는 세계적인 명품 유통 회사 아르테미스의 최연소 한국 회장 차승조로 나온다.

지앤의류 신입디자이너 한세경을 연기할 문근영은 촬영 중 실제 1억9000만원짜리 13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귀걸이를 착용했던 에피소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흔히 보는 목걸이 같은데 비싸다고 하니 집을 하나 살 수 있는 건가하는 생각만 들 뿐 별 감흥은 없었다"고 말했다.

시청률에 대해서는 "잘 나왔으면 좋겠다"면서도 "흥행 공약을 지키기 위해 국토 대장정까지 했던 하정우 선배를 보면서 공약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한편 이 드라마는 다음달 1일 첫 방송된다.

/탁진현기자 tak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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