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뛰는 지동원(22)이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됐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국내 한 스포츠 신문은 1일 유럽 축구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빌어 "선덜랜드가 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행을 허락했다"며 "임대 형식으로 기간은 1년이고 아우크스부르크는 상당한 금액의 임대료를 냈다"고 전했다.

이어 "지동원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1일 독일로 떠난다. 조만간 양쪽 구단이 지동원의 임대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이 뛰는 곳으로 지동원의 임대가 확정되면 이들은 한솥밥을 먹는다.

마틴 오닐 선덜랜드 감독도 이날 프리미어리그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동원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른 구단에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