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수입만 633억… 중계권료·스폰서 등 350억원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관중 700만명을 돌파한 프로야구가 매출에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는 9일 2012년 프로야구 관련 사업으로 벌어들인 금액이 약 350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고였던 지난해 340억원에서 10억원 늘어난 액수로 프로야구는 2년 연속 매출 300억원을 돌파하고 양적 팽창을 이어갔다.

지난해 715만6157명을 동원한 프로야구는 입장수입도 최초로 600억원을 넘어 633억5612만364원을 거둬들였다. 입장수입은 구단끼리 나눠 가지기 때문에 KBOP의 수입과는 별개다.

KBOP의 매출액은 중계권료, 각종 스폰서십 계약, 온라인 게임·상품판매 등 크게 세 항목으로 이뤄진다. 중계권료가 가장 많은 250억원을 차지했고, 스폰서십 계약금 80억원이 뒤를 이었다. 게임·상품 판매 수입은 20억원으로 가장 적다.

/김민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