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박지성은 12일 밤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QPR은 골키퍼 세자르의 놀라운 선방이 이어지며 토트넘과 0-0으로 비겼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박지성은 2일 첼시전에서 후반 5분 가량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1-1로 비겼던 5일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FA컵 64강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QPR은 박지성이 합류한 최근 3경기에서 1승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역할이 너무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하며 박지성에게 팀 내 가장 낮은 평점 6을 부여했다. 골닷컴은 "박지성이 수비라인 앞에서 열심히 뛰었으나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2.5점(5점 만점)을 줬다.

한편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에버턴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했고 팀은 득점 없이 비겼다. /김민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