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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우즈-매킬로이 새해 첫 맞대결

타이거 우즈(왼쪽), 로리 매킬로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오늘 개막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세계랭킹 2위)와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중동에서 2013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두 선수의 대결장은 17일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이다.

대회조직위원회는 흥행을 위해 1, 2라운드에 우즈와 매킬로이, 마르틴 카이머(독일)를 같은 조에 편성했다.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대회 최다승(18승) 기록에 도전하는 우즈는 2008년 US오픈 우승까지 14승에 머물렀고 2009년 이후 2년 넘게 일반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확실하게 재기했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08년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2009년부터 톱5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한편 이들은 이번 대회 초청료로 우즈가 250만 달러(약 26억원), 매킬로이가 100만∼150만 달러를 받아 대회 시작 전부터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케이블채널 J골프가 생중계한다.

/김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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