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24·카디프시티)이 시즌 2호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보경은 20일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9분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달 8일 블랙번전에서 잉글랜드 데뷔골을 신고한 뒤 1개월여 만에 나온 득점포다.

최근 김보경은 메이클스필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6일)과 입스위치와 정규리그 27라운드(13일)에 잇따라 결장하며 입지가 좁아지는 듯했다. 그러나 이날 모처럼 선발로 출전해 후반 31분까지 소화하면서 시즌 2번째 골까지 기록해 존재감을 알렸다.

카디프시티는 김보경의 선제골과 후반 19분 토미 스미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블랙풀을 2-1로 물리치고 리그 선두(승점 60)를 질주했다.

한편 이청용(볼턴)은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볼턴은 0-0으로 비겼다. /김민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