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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에게 러시아어 가르치겠다!"



"러시아인에게 러시아어 가르치겠다!"

블라지미르 지리노프스키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 당수가 최근 '러시아어 정화' 법안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리노프스키는 "'리더'라는 단어 대신 순수 러시아어인 '파스레드닉'이란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러시아어가 있는데도 외래어를 사용하는 정치인과 공무원, 기자 등 지식인 층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제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 밝혔다.

자유민주당 대변인은 "지리노프스키 당수가 현재 법안 마련과 동시에 러시아어 사전 편찬 작업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법안은 무분별한 외래어 및 속어 사용을 자제하고 아름다운 러시아어를 확대 사용하자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하지만 이를 비판하는 의견도 만만찮다.

러시아 언어 연구소장 막심 크론가우즈는 "러시아어는 중세 시대부터 유럽과 왕래가 많았던 역사적 배경 때문에라도 외래어가 많을 수 밖에 없다"며 "현재 자유민주당이 구상하고 있는 '언어 정화 정책'은 비현실적"이라고 꼬집었다.

지리노프스키 당수 역시 지난달 열린 제24차 자유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라틴어 및 불어에서 파생된 외래어를 여러 차례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자유민주당'이라는 이름도 외래어에서 파생되었기 때문에 지리노프스키가 새로운 언어 순화 정책을 주장하기 전에 당 이름부터 '자유'와 '민주'를 뜻하는 순수 러시아어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기나 우탸쉐바 기자·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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