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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독일 총리 “나치범죄 영원한 책임”···일본은 반성대신 왜곡만

과거사 반성을 놓고 독일과 일본이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아돌프 히틀러의 권력 장악 80주년을 앞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사이트에 올린 팟캐스트를 통해 "당연히 우리는 나치의 각종 범죄, 2차대전 희생자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홀로코스트(대학살)에 대해 영원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히틀러는 1933년 1월 30일 보수파와 손잡고 총리직에 올라 정권을 장악했으며, 1월27일은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1945년 소련군에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세계 홀로코스트 기념일이기도 하다.

메르켈 총리는 당시 나치 범죄에 "가담하지 않은 제대로 된 사람들이 많이 있었으나 또한 불운하게도 아주 많은 사람이 스스로 장님이 되기를 자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직시하고, 어떤 것도 숨기거나 억누르려 해서는 안된다"며 "우리는 감사하게도 오늘날 이미 그렇듯이, 미래에도 우리가 선하고 믿음직한 동반자임을 확실히 하기 위해 이런 사실에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일본은 반성은커녕 전 세계를 상대로 왜곡된 역사를 조직적으로 홍보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이달초 뉴욕주 상하원에서 동시에 일본군 강제위안부 결의안이 발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결의안을 제출한 의원들에게 일본인들의 항의성 e메일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e메일에서 "위안부는 2차 대전 때 일본군을 위한 창녀들"이라며 "지금은 비도덕적인 것이지만 당시엔 미군을 포함해 합법적이었으며,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때도 운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국 동북아 전문가인 제니퍼 린드 다트머트대 교수는 워싱턴포스트(WP)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일본 보수 진영은 역사의 긍정적인 부분만 강조하면서 과거 악행을 부인하고 있으나 이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면서 "계속된 부정으로 '전시 성노예 프로그램' 등 일본이 저지른 전쟁범죄는 오히려 더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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