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격돌한 올해 첫 '엘 클라시코'가 무승부로 끝났다.
두 팀은 31일 열린 2012~2013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주말 정규리그 경기에서 각각 4골, 3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양팀의 골잡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침묵했다.
대신 세스크 파브레가스가(바르셀로나)와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이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19세의 신예 바란은 이날 깜짝 선발로 나서 메시를 철벽 방어하고, 후반 36분 동점골까지 터뜨려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김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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