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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한국야구 인력풀 언제쯤 두터워질까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대표팀이 걱정스럽다. 지난주 두산 투수 이용찬이 팔꿈치 통증을 이유로 빠졌고, 롯데 송승준이 대체선수로 교체됐다. 벌써 7번째로 대표팀 마운드의 밑그림은 틀어졌다. 한국야구의 저변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부끄러운 일이다.

2006년 WBC 1회 대회때 한국 드림팀은 박찬호·서재응·최희섭·이승엽 등 해외파와 이종범·박경완 등 국내파 베테랑들이 주축을 이뤘다.

그런데 2007년 베이징 올림픽 예선을 시작으로 세대교체 바람이 불었다. 이 때부터 윤석민·류현진·김광현·정근우·이용규·김현수 등 신흥 세대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들은 이후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9년 2회 WBC 대회에 나섰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지난해 11월 낙점한 3회 WBC 대표팀 예비명단에도 대거 포진했다. 5년 가까이 대표팀의 단골멤버였다.

반면 일본의 경우 3회 WBC 대표팀 예비명단 33명 가운데 앞선 국제대회에 출전했던 이들은 10명 남짓에 불과하다. 메이저리그 6명이 모두 빠져 순수 국내파로 구성했는데도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각각 국제대회마다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할 만큼 선수층이 두텁다는 말이다.

한국은 예비명단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부상 등 걸림돌이 알려진 선수들도 무조건 포함시켰다. 선정 과정에서 구단과의 정보공유도 되지 않았다. KIA 김진우는 부상이 있었는데도 대체선수로 투입됐다가 곧바로 빠지는 소동을 빚었다.

우리도 두터운 인력풀이 있었다면 이런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10구단 체제를 맞는 한국야구에게 주어진 힘겨운 과제다. 적어도 국민적 관심을 받는 국제대회를 앞두고 우왕좌왕은 없어야 한다.

/OSEN 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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