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을 한 기혼자 10명 중 6명은 배우자에게 당첨 사실을 숨기는 것으로 추정됐다.
온라인복권 수탁업체인 나눔로또는 지난해 로또 1등 당첨자 161명를 대상으로 한 당첨금 수령 현장 설문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당첨자의 75%는 남성이었고 연령대는 40대(36%)가 가장 많고 30대(26%), 50대(23%)가 뒤를 이었다.
기혼자 가운데 당첨 사실을 배우자에게 알린다는 응답은 40%에 그쳤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는다는 비율도 37%로 높은 편이었다.
당첨금 활용 계획으로 당첨자의 30%가 예금가입과 주식투자 등의 재테크 포부를 밝혔다. 이어 대출금 상환(22%), 부동산 구입(20%), 사업자금(14%)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당첨금을 받은 후 본업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76%가 그렇다고 답했고 나머지 24%는 일을 그만두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윤희기자 u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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