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종가' 잉글랜드가 23년 만에 브라질을 제압했다.

잉글랜드는 7일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프랭크 램파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1990년 3월 친선경기 승리 이후 23년 만으로 잉글랜드 축구협회 창립 150주년을 기념한 경기에서 승리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전반 19분 골키퍼 조 하트가 호나우지뉴의 페널티킥을 막아 위기를 넘긴 잉글랜드는 전반 26분 루니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3분 브라질 공격수 프레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15분 노장 램파드가 루니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로 연결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로드리게스의 2골 활약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신예들을 대거 투입한 네덜란드는 렌스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줘 이탈리아와 1-1로 비겼다.

포르투갈은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넣었지만 에콰도르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아르헨티나는 아게로와 이과인의 골을 묶어 스웨덴을 3-2로 제압했고, 독일은 라이벌 프랑스를 2-1로 꺾었다.

/김민준기자 mjkim@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