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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인천'간 이천수 전남戰엔 못 뛴다

'돌아온 탕자' 이천수(32)가 자신을 용서한 전남 드래곤즈의 골문은 노리지 못한다.

2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남의 합의에 따르면 이천수는 2013년과 2014년 두 구단의 맞대결에 결장해야 한다. 대형 선수들의 이적 계약이 이뤄질 때 나타나는 관례 가운데 하나다. 오랫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은 선수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게 도의적으로 옳지 않다는 통념 때문이다.

선수보호 차원에서도 필요한 조치이기도 하다. 둥지를 옮긴 선수가 자기가 오래 몸담은 팀과 싸울 때 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리는 때가 있다. 국내 리그에서는 몰리나(성남→서울), 최태욱(전북→서울), 박용호(서울→부산) 등이 최근 이런 단서의 제약을 받은 사례다.

물론 단서에는 팬이나 선수 보호뿐만 아니라 보낸 선수에게 호되게 당하는 '부메랑 효과'를 막으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천수는 팬들의 사랑보다는 악감정 때문에 친정팀 출전금지가 적용된 특이한 케이스다. 전남이 이천수의 맞대결 출전금지를 요청했고 인천은 이를 별다른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다. 이들 구단은 이천수를 보는 전남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아 경기 때 악감정이 고조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특히 전남은 이천수의 재능을 아쉬워하는 여론을 수용해 제재를 풀었으나 그 때문에 나중에 골문이 위협당하는 것은 달갑지 않을 수밖에 없다. 날개 공격수 이천수는 인천 선수단에 합류해 몸 상태를 점검받은 뒤 재활하면서 올 시즌 그라운드 복귀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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