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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중앙수비수 깜짝변신 기성용 우승 이끌다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소속팀의 첫 리그컵 우승을 이끌며 영국 무대에서 성공시대를 활짝 열었다.

기성용은 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린 브래드퍼드시티와의 캐피털원컵 결승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62분여를 뛰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8월 스완지시티 입단으로 잉글랜드 무대를 밟은 기성용은 데뷔 시즌 바로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고, 1912년 창단한 스완지시티는 FA컵과 리그컵 등을 합쳐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기성용은 이날 주로 뛰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 대신 중앙수비수로 나서 부상으로 빠진 치코 플로레스의 공백을 충실히 메웠다. 큰 대회 결승전에서 모험이 될 수도 있는 선택이었지만 미카엘 라우드루프 감독은 다른 백업 수비수 대신 기성용에게 수비의 중심을 맡겼다.

기성용은 브래드퍼드시티의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하며 이런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전반 37분 몸을 사리지 않고 태클로 상대 돌파를 저지해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고, 후방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에 물꼬를 트는 역할까지 해내는 등 안정감 있는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는 "익숙지 않은 자리에서 잘했다"는 칭찬과 함께 기성용에게 평점 7을 줬다. 웨일스온라인 역시 "기성용을 중앙 수비수로 출전시킨 것은 놀라운 선택이었다"며 평점 7을 매겼다.

셀틱 시절 2010~2011 스코티시컵,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유럽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기성용은 자신의 트위터에 "유럽에서 세 번째 우승…낯선 자리였지만 새로운 경험은 너무 값지다"며 "어디서든 팀을 의해 희생한다는 게 제일 중요하다. 한국에서도 많은 응원 감사합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민준기자 mjkim@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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