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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의 베이스볼카페 : FA와 일본 진출의 함수관계

"올해부터 FA 시장에 거물급 선수들이 쏟아진다. 앞으로 몇 년간 스타급 선수가 일본으로 건너가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이다." 야쿠르트 시절 임창용의 에이전트를 맡았던 박유현씨의 예상이다.

박씨가 이같이 말하는 이유는 국내 FA 대우가 높아졌고, 일본 구단도 한국 선수에게 매력을 느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롯데에서 KIA로 FA 이적한 김주찬이 50억원을 받으면서 한국의 FA 몸값은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 올해 시장에 나오는 삼성 소방수 오승환, 롯데 포수 강민호, SK 2루수 정근우, KIA 중견수 이용규의 기대치도 높아졌다.

하지만 일본 구단에서 이들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한계가 있다. 박씨는 "일본은 처음부터 큰 돈을 주지 않는다. 오승환 정도만 1억5000만엔(약 17억원) 수준의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계약금 2년 연봉을 포함해 4억엔이다. 세금 25%를 적용하면 실제로는 2년 40억원 수준이다. 야수들은 연봉은 더욱 낮다. 그러나 오승환은 국내에서 4년 80억원급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에서 훨씬 많은 돈을 만질 수 있는 것이다.

한화 김태균과 KIA 이범호처럼 일단 일본으로 진출한 뒤 복귀해도 대박을 터트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이제는 일본 구단이 많은 돈을 주지 않는다. 역대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가 그다지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씨는 "일본 구단들은 이제 한국 선수들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지 않고 있다. 값싼 외국 용병을 데려와 키우는 추세다"고 말했다. 오릭스 이대호를 끝으로 일본 진출의 명맥이 끊길 것인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OSEN 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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