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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요정 손연재 "약했던 곤봉서 메달 따 기뻐요"

"약점으로 지적됐던 곤봉에서 메달을 따 기뻐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가 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활짝 웃으며 귀국했다.

2013 가즈프롬 리듬체조 그랑프리로 올 시즌 첫 국제대회를 마친 그는 "새 프로그램을 보여 드리고 새 규칙에 적응하는 도전에 의미가 있다"며 "예상보다 곤봉에서 일찍 성과가 나와 기쁘다. 곤봉에서 유일하게 가사 있는 음악을 쓰는데 노래와 프로그램이 모두 좋아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연재는 지난해 런던올림픽 곤봉에서 유난히 실수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 종목별 결선 중 곤봉에서 16.533점을 획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종합에서는 후프(15.166점), 볼(15.416점), 곤봉(15.166점), 리본(15.750점) 합계 61.498점으로 전체 34명 중 10위에 올랐다.

그는 이달 중순께 다시 러시아로 나가 월드컵 시리즈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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