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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손흥민 "형보다 낫지!"

▲ 손흥민



친형 팀과 연습경기서 2골 폭발… 맞대결은 불발

'함부르크 해결사' 손흥민(21)이 친형이 소속된 팀과의 연습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7일 독일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나의 보조구장에서 열린 5부리그 팀 할스텐벡-렐링엔과의 연습경기에서 나서 후반 19분과 35분 연속골을 넣었다.

5부리그 렐링겐은 손흥민의 친형인 손흥윤(24)이 몸담고 있는 팀으로 이날 경기는 연습 경기에 불과했지만 독일 현지 언론에서는 형제간의 맞대결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손흥윤은 공익근무를 마치고 독일로 건너가 손흥민과 함께 지내고 있다.

하지만 손흥윤은 이날 전반전만 뛰고 손흥민은 후반전만 소화해 '형제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경기 전 "우리 수비진은 조심해야 한다. 형이 우리 팀을 상대로 절대 골을 넣으면 안 된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함부르크가 6-0 완승을 거뒀다.

/김민준기자 mjkim@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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