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강동희 원주 동부 프로미 감독이 7일 오후 의정부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있다.
강 감독은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3시간 정도 늦게 검찰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말을 남겼다.
강동희 감독은 지난 2011년 전직 스포츠 에이전트인 최 모 씨에게 4000만원을 받고, 3~4 경기의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 감독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이후인 재작년 3월 돈을 받고 일부러 경기를 져줬다"는 브로커 최 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해왔다.
또 경기 영상을 분석해 이날 강 감독을 상대로 실제 승부 조작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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