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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추신수 빠른 발로 2도루 방망이로 4안타

▲ 추신수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추신수는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랜데일의 캐멀백 랜치 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를 치고 2득점 2도루까지 올렸다.

7일 캐나다 WBC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3타수 3안타를 기록한 그는 4일 만에 나선 경기에서 4안타를 몰아치며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개빈 플로이드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은 뒤 좌익수 드웨인 와이즈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나갔다. 잭 코자트의 땅볼 때 3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3회 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대형 2루타를 날렸다. 코자트의 타석 때 3루를 훔친 추신수는 다음 타자 제이 브루스가 희생타를 날려 홈을 밟았다.

4회 1사 1, 2루에서는 중전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6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로 1루를 밟은 뒤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브루스의 2루타로 홈까지 들어왔다. 7회 말 수비 때 라이언 라마르로 교체됐다.

이날 4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이 0.421로 치솟았고,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에 7-3 대승을 거뒀다.

/김민준기자 mjkim@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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