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빌라에 2-3 덜미… 강등권 탈출 멀어

'산소탱크' 박지성(32·퀸스파크레인저스)이 시즌 4호 도움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박지성은 17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를 맡아 1-2로 뒤진 후반 28분 정확한 패스로 안드로스 타운젠드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올 시즌 4호이자 프리미어리그 3호 도움으로 3일 사우샘프턴전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2경기 만에 나온 공격포인트다. 그러나 QPR은 2-2로 맞선 후반 36분 크리스티안 벤테케에게 골을 얻어맞아 2-3으로 패배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꺾어야 하는 17위 애스턴 빌라에 패하며 QPR의 1부 잔류의 꿈은 더 멀어졌다. 4승11승15패(승점 23)로 레딩(승점 23)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꼴찌'를 면하지 못했고, 17위 애스턴 빌라(승점 30)와의 승점 차는 7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QPR은 앞으로 풀럼(11위), 위건(18위), 에버턴(6위), 스토크시티(10위), 레딩(19위), 아스널(5위), 뉴캐슬(13위), 리버풀(7위)과 일전을 펼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