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6-3 대파 시범경기 1위 탈환… 한화, 삼성 꺾고 4연패 탈출

KIA가 무려 25안타로 LG를 대파하고 시범경기 1위를 탈환했다.

KIA는 2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시범경기에서 차일목·이성우·고영우 등 백업 선수들이 홈런포를 날리는 등 불꽃 같은 공격력을 앞세워 16-3으로 대승했다. KIA 선발 서재응은 노련함을 앞세워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대전구장에서 삼성을 상대로 6회 말 최진행의 역전 스리런과 7회 김태균의 쐐기 투런포에 힘입어 6-3 역전승을 거뒀다. 시범경기 4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2승6패1무로 9개팀 최하위 자리는 벗어나지 못했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진 삼성 선발 장원삼은 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팔꿈치 수술 후 첫 실전 무대에 오른 안지만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NC는 마산구장에서 '막내' 박민우의 맹타를 앞세워 롯데를 6-3으로 꺾었다. 박민우는 8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롯데 김사율을 상대로 역전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날리는 등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NC 선발 찰리는 5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롯데 선발 송승준은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넥센은 목동구장에서 두산을 7-1로 완파했다.

◆ 프로야구 시범경기 전적 (21일)

KIA 021 050 251 - 16

L G 002 000 001 - 3

▲승 서재응 ▲패 신정락

두 산 000 000 010 - 1

넥 센 000 203 20X - 7

▲승 박성훈 ▲패 노경은

삼 성 001 002 000 - 3

한 화 000 103 20X - 6

▲승 송창식 ▲세 안승민 ▲패 차우찬

롯 데 000 210 000 - 3

N C 100 000 50X - 6

▲승 이성민 ▲세 김진성 ▲패 김사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