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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김연아 솔직토크 "피를 보면 운이 좋다는데…"



"우승하고 뭐했냐고요? 숙소에 들어가서 라면 끓여먹고 잤어요."

'2013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시즌을 마친 뒤 첫 팬미팅에서 솔직담백한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25일 김연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광장에서 가진 팬들과의 만남에서 우승과 얽힌 독특한 징크스도 공개했다.

특별한 징크스가 없는 것으로 유명한 김연아는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먼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치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갑자기 코피를 흘린 것이 묘하게 연결된 것 같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흔히 '피를 보면 운이 좋다'고들 하지 않느냐"면서 "연기를 하려고 링크에 들어가보니 코스트너가 흘린 피가 얼음판에 떨어져 있더라"고 전했다. 이어 "특별한 징크스를 만들지 않으려고 하는 편인데, 이렇게 좋은 쪽으로는 가져다 붙이게 된다"며 웃었다.

오랫동안 라이벌 관계를 이어 온 아사다 마오(일본)와의 관계도 털어놓았다. 김연아는 "둘 다 경기를 앞두고 긴장해 있다 보니 친근감을 보일 겨를이 없다"면서 "주변에서 자주 비교하는 말을 듣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거부감 같은 것도 생기는 것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강심장'으로 유명한 김연아이지만 이날은 속마음도 내비쳤다. 준비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긴장감이 생긴다는 것. 김연아는 "긴장할 때면 표정이 굳고 스케이트끈을 자주 고쳐매는 등 여러 곳에 신경을 쓰곤 해서 주변에서 내가 스케이트끈을 만지는 걸 보면 긴장했다는 것을 눈치채더라"고 귀띔했다.

이날 팬 미팅 행사에는 400여 명의 팬이 자리를 지켜 성황을 이뤘다. 김연아는 "소치올림픽까지 1년도 남지 않았는데, 잘 준비해 내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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