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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류현진 시즌 초반 2선발 맡는다

▲ 류현진



4월 3일 오전 11시10분 '디펜딩 챔피언' 샌프란시스코전 출격

'괴물' 류현진(26·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개막전 2선발로 확정됐다.

다저스 구단 홈페이지는 27일 "오른손 검지를 다친 우완 채드 빌링슬리를 대신해 류현진이 팀의 두 번째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고 밝혔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검지 통증으로 빌링슬리가 커브를 완벽하게 던질 수 없다고 판단해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 2연전 중 두 번째 경기에 류현진을 내세우기로 결정했다.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3일 오전 11시 10분이다. 전날 개막전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나선다.

매팅리 감독은 14일까지는 4명의 선발 투수만으로 마운드를 꾸려갈 계획이다. 3~4선발은 조시 베켓, 잭 그레인키로 결정했다. 류현진과 선발 경쟁을 벌이던 테드 릴리, 애런 허랭, 크리스 카푸아노는 불펜으로 돌렸다.

이후 빌링슬리가 가세하면 5인 로테이션 체제로 시즌을 운용한다. 또 그레인키의 팔꿈치 상태가 호전되면 그를 2선발로 기용할 계획이어서 류현진의 선발 순서는 바뀔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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