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 우전 안타를 날렸다. 오릭스 타선은 이대호의 안타를 시작으로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러 4회에만 대거 7점을 뽑았다.

4회 다시 한 번 타석에 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 1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우전 안타를 날린 뒤 대주자 슌타와 교체됐다. 이날 멀티히트를 작성한 이대호는 시즌타율을 0.441까지 끌어올렸다.

오릭스는 세이부를 10-0으로 완파하고 시즌 4승4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