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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잠실 연장 혈투' 두산 웃다



허경민 11회 결승타 … 삼성 오승환 프로 첫 250 세이브 달성

두산이 '잠실 라이벌' LG를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허경민의 결승타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4승(3패)을 올리며 LG와 공동 4위가 됐다.

허경민은 4-4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연장 11회 초 2사 3루의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을 날렸고, LG 오지환이 놓치며 승부가 갈렸다.

KIA는 롯데를 3-1로 꺾고 5연승(6승1패)을 거두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KIA 선발 서재응은 5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마무리 앤서니 르루는 8회 말 무사 1, 3루의 위기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나지완이 1회 결승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 손아섭은 6회 마수걸이 솔로포를 날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넥센은 한화를 5-3으로 꺾었다. 선발 김병현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고 2피안타 사4구 5개를 내주며 3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올 시즌 치른 7경기에서 모두 져 구단의 개막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을 다시 새로 썼다.

삼성은 막내 NC를 4-2로 꺾고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반면 NC는 시즌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7이닝 1실점으로 쾌투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끝판대장' 오승환은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하며 개인 통산 250세이브의 금자탑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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