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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보험 '울화통'

90만원짜리 분실 때 자기부담금 30만원…신규가입이 더 이득

# 휴대전화 분실과 파손을 대비해 휴대전화 보험 가입을 생각하는 김정희(32·가명) 씨. 하지만 출고가 90만원짜리 최신 휴대전화를 분실할 경우 보험 처리할 때 내는 자기부담금이 20만~30만원대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고 보험 가입을 포기했다. 보조금 지급 경쟁으로 공짜폰이 넘치는 시대에 보험 처리가 오히려 손해이기 때문이다.

휴대전화 사용자 950여 만명이 가입한 휴대전화 보험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9일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휴대전화 보험 관련 분쟁은 407건으로 지난해 151건보다 169.5% 급증했다.

'자기부담금 몇 만원으로 스마트폰 분실과 파손 걱정 해결' 홍보 문구를 믿었다가 수십만원의 자기부담금 때문에 보험 적용을 포기하는 소비자가 속출한 결과다.

휴대전화 보험 초창기에는 주로 '보험금 지급 지연'이나 '까다로운 접수절차'에 대한 민원이 많았으나 최근 민원의 80% 이상은 '과도한 자기부담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세와 달리 보험금에 적용되는 단말기 출고가는 변함이 없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소 몇만원에서 최대 30만원 대의 자기부담금을 낼 바에는 신규로 휴대전화를 구입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이득"이라며 "휴대전화 보험 약관을 명료화하고 보험 지급 절차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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