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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NC, LG 꺾고 감격의 창단 첫 승

프로야구 9번째 구단 NC 다이노스가 정규리그 개막 8경기 만에 드디어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NC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우완 선발 투수 이재학의 역투를 앞세워 4-1로 이겼다.

2일 홈인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첫발을 내디딘 이래 롯데(3연패), 삼성·LG(각 2연패)에 잇달아 패해 7연패를 겪은 NC는 마침내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지금껏 창단 구단 중 NC는 가장 늦게 첫 승리를 수확했다.

이재학은 6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으나 삼진 3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막고 공룡군단의 첫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NC가 연패를 힘겹게 끊은 반면 한화는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수 전원이 삭발을 감행했으나 공수 실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삼성에 3-9로 무릎을 꿇었다.

두산은 사흘 연속 홈런을 터뜨린 양의지의 대포와 4타점을 쓸어담은 최준석의 불방망이에 힘입어 KIA를 9-0으로 대파했다.

두산의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KIA 강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빼앗고 단 1안타만 내주는 완벽한 투구로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이틀 연속 SK에 영패 수모를 당한 넥센은 인천 원정에서 4-3,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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