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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이승엽 쐐기 3점포 날았다



삼성이 이승엽의 쐐기 3점포를 앞세워 SK를 제압했다.

삼성은 1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SK에 11-5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라이언 킹'이승엽은 8-5로 전세를 뒤집은 8회 말 2사 1, 2루에서 SK투수 전유수로부터 우월 3점짜리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굳혔다. 이승엽은 5구째 시속 145㎞짜리 직구가 몸쪽 높은 곳으로 오자 그대로 잡아당겨 펜스를 넘겼다.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통산 347번째 홈런으로 은퇴한 팀 선배 양준혁이 보유 중인 한국프로야구 개인통산 최다홈런기록(351개)에 4개 차로 바싹 다가섰다.

6개월 만에 선발 등판한 SK 김광현은 6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며 3실점(비자책)했으나 6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김광현은 2회 3점을 내줬지만 수비 실책에서 비롯된 실점이라 자책점은 하나도 없었다. 왼쪽 어깨 근육을 다쳐 지난 시즌 이후 긴 재활의 시간을 보낸 김광현은 이날 85개의 공을 던졌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NC를 4-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광주에서는 홈팀 KIA가 LG에 9-4로 완승을 거두며 9승3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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