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와 포르투갈 프로축구에서 뛰는 박주호(26·FC바젤)와 석현준(22·마리티무)이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박주호는 22일 스위스 툰의 아레나 툰에서 열린 FC툰과의 2012~2013 스위스 프로축구 슈퍼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25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 골은 박주호가 2011년 6월 바젤에 입단하고서 약 2년 만이자 71경기 만에 터뜨린 스위스 프로축구 데뷔골이었다.

이날 박주호는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바젤은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석현준은 포르투갈 마데이라의 다 마데이라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수페르리가 26라운드 나시오날과의 원정경기에서 3주 만에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다.

0-0이던 후반 5분 석현준은 오른쪽에서 동료 브리겔이 올린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헤딩으로 받아 넣어 양 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그러나 마리티무는 5분 후 나시오날에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하고서 후반 24분 추가 골을 허용해 1-2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