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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양용은 "발렌타인 대회 우승 세컨드 샷에 달려"



'바람의 아들' 양용은(41)이 25일 개막하는 발렌타인 챔피언십 우승 조건으로 "세컨드 샷 성적에 달렸다"고 밝혔다.

양용은은 23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늘 연습 라운드를 해보니 두 번째 샷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5위에 오른 그는 "이 코스는 그린 면의 굴곡이 심하기 때문에 두 번째 샷으로 공을 어느 위치에 가져다 놓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 편인데 퍼트가 예전처럼 잘 안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퍼트가 잘 된다면 좋은 점수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발렌타인 챔피언십은 국내에서 펼쳐지는 유일한 유럽투어 대회로 올해 6회째를 맞았지만 한 번도 한국 선수가 우승한 적이 없다. 올해는 양용은을 비롯해 배상문·김경태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2010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루이 우스트히즌, 유럽투어에서 통산 8승을 올린 폴 로리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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