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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프로야구특집] 환호!감동!눈물! 그래서 야구다

'파이팅 첫 퇴장' 홍성흔, 오승환 250세이브, 연패탈출 김응용의 웃음, 마운드의 속삭임, 짜릿 홈런 세리머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한달 가량을 소화한 2013 프로야구가 열기를 더하며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냈다.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한화, NC를 제외한 나머지 7개 팀은 4.5경기 차의 간격을 두고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였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KIA와 삼성·두산이 탄탄한 전력을 앞세워 순위권 상단에 포진했고, 다크호스로 지목됐던 넥센과 LG가 승률 5할을 넘어서며 순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강호 SK는 부상 선수들이 많아 초반 애를 먹었다. 이탈 선수가 많은 롯데 역시 고전하고 있다. 하지만 KIA도 선두 자리를 안심할 수 없고, SK나 롯데도 언제 치고 올라올지 모른다.

이번 주말 광주에서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KIA와 삼성이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양 팀 모두 최근 방망이에 불이 붙어 '화끈한 3연전'이 기대된다.

팀 타율에서 삼성은 0.326으로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3할대를 유지하고 있다. KIA(0.285)가 삼성, LG(0.291)에 이어 3위다. 그러나 KIA는 100타점, 106득점으로 이 부문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21일 SK전에서 올 시즌 한 팀 최다인 5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최근 장타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그 중심에는 최희섭이 있다.

삼성 역시 15경기 중 9경기에서 두자릿수 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방망이가 매섭다. 이승엽(타율 0.215)이 아직 제 페이스를 찾지 못했지만 배영섭(0.464)·박한이(0.396)·최형우(0.339)·조동찬(0.367) 등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 중인 선수가 7명이나 된다.

개막 이후 13연패에 빠졌던 한화는 지난주 NC와의 3연전을 쓸어 담았고, 두산을 상대로 시즌 첫 영봉승을 거두는 등 4승1패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달콤한 4일 휴식을 취한 뒤 SK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다만 김응용 한화 감독은 연패 탈출을 위해 12일 LG전부터 1선발 바티스타를 제외하고 모든 투수들을 보직 구분 없이 총동원하는 극단적 마운드 운용을 선보였다. 7개월 동안 치러지는 장기 레이스에서 이런 마운드 운영은 탈이 난다.

결국 믿을 곳은 타선이다. 중심타자 김태균이 타격 주요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맹활약을 하고 있지만 뒤를 받쳐줄 최진행과 김태완이 부진하다. 한화는 휴식 기간 이들의 타격감이 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SK는 한화전 이후 4일 휴식에 들어가기 때문에 한화전에 올인할 태세다. 부상중이던 윤희상과 김광현이 차례로 복귀하며 마운드 운영에 숨통이 틔었다. 타선에서도 4번 타자 최정이 들어오면서 무게감이 달라졌다. SK는 한화를 재물로 상위권 도약을 바라고 있다.

주중 넥센과 혈전을 벌인 두산은 주말 막내 NC를 만나 한숨 돌릴 것으로 보인다. LG는 지난해 열세를 보였던 롯데를 잠실로 불러들여 격돌한다. 안방마님 현재윤의 부상으로 고전이 예상된다.

순위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프로야구의 재미는 더해진다. 중상위권 팀들이 예측불허의 순위다툼을 펼치고 있고, 침몰했던 한화가 회복할 기미를 보이고 있어 5월 프로야구는 한층 짜릿해질 전망이다.

조성준·김민준·유순호 기자·취재 협조/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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