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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프로야구특집] 한화, 던지면 'V' 뒷문 수호신 송창식

▲ 송창식



추락하는 독수리에는 날개가 없었다. 그렇지만 송창식은 마치 둑을 맨손으로 막고 있던 네덜란드 소년처럼 적수공권으로 무너져가는 한화 마운드를 틀어막고 있다.

사실 한화 마운드는 구멍이 한 두 개가 아니라 송창식의 어깨 하나로 붕괴를 막는 것은 역부족이다. 그러나 그는 천수관음과 같이 여러 팔을 뻗어 내 최선을 다해 구멍 메우기에 여념이 없다.

21일 현재 송창식은 팀이 벌인 18경기 가운데 11경기에 등판해 1패 4세이브 17이닝 평균자책점 1.06을 기록 중이다. 특히 송창식은 한화가 13연패를 끝내고 3연승을 거둔 NC와의 시리즈에 모두 등판해 3연속 세이브를 기록, 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냥 3연속 등판 세이브가 아니었다. 한화는 현재 선발과 불펜의 구분이 없다. 선발은 2~3이닝만 던지고 일찍 내려가기 일쑤다.

송창식은 1차전에서 3⅓이닝을 혼자 던지는 투혼을 발휘했다. 워낙 많이 던져서 하루 쉴 만도 하건만 2차전에서도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내며 세이브를 챙겼고 3차전도 1⅔이닝을 던지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혹자는 그러한 송창식의 투혼을 두고 혹사라고 한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송창식은 혈행장애를 딛고 다시 마운드에 섰다. 하지만 그는 "마운드에서 나를 필요로 하면 언제든 등판"이라며 스파이크 끈을 질끈 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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