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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프로야구특집] 롯데, 팀 하나로 묶은 진명호의 빈볼

▲ 진명호



빈볼은 야구에 있어서 필요악이다. 팀원을 하나로 묶는 촉매제가 되기도 한다.

롯데 우완 진명호는 올해 팀에서 처음으로 퇴장당한 선수가 됐다. 진명호는 1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넥센과의 경기에서 7회 서건창을 맞혀 퇴장을 당했다. 계속된 위협구에 이은 사구가 나오자 문승훈 구심은 진명호에 퇴장을 명령했다.

원인은 넥센 쪽에서 제공했다. 넥센이 8-0으로 크게 앞선 가운데 1사 만루에서 이성열이 타석에 섰다. 이성열은 진명호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이다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는 평범한 땅볼을 쳤다. 이때 2루 주자 이택근은 3루로 가던 도중 잠깐 멈춰서 유격수 박기혁의 시야를 가린 뒤 슬쩍 왼쪽 발을 갖다 대 타구의 방향을 바꿨다. 물론 수비방해로 더블아웃 판정을 받았다.

당시 넥센은 이성열만 안타를 치면 선발 전원안타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큰 점수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비신사적인 행위로 상대를 자극할 필요는 전혀 없다. 진명호가 빈볼 하나를 던진다 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을 만들어 준 것이다.

롯데 구단 관계자도 진명호가 고의로 맞힌 것이라는 걸 크게 부인하지는 않았다. "일부러 맞힐 제구력이 됐다면 그렇게 점수를 많이 주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하지만 경기 정황 상 빈볼이 맞다. 진명호에 사구를 맞을 뻔했던 박병호도 경기 후 "노리고 던지더라"고 했다. 진명호는 5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100만원을 부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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