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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프로야구특집] SK, 은퇴식마다 비로 연기 '어쩌나'

▲ 박재홍



선동열 KIA 감독은 4월 19일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라인업이 표기된 전광판을 보더니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이렇게 말했다. "낯선 이름들이 너무 많네."

이에 취재진도 동의했다. SK 구단 담당 기자들이 아니라면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이 너무 많았던 것이다. 실제 정근우 최정이 가벼운 부상으로 빠진 이날 SK 라인업은 신예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차지하고 있었다. 신예 선수들이 대거 치고 올라온 SK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외국인 선수 사이의 궁합은 일품이다. 두 선수 모두 외향적인데다 서로 연결고리가 있기 때문이다. 레이예스와 세든은 고교 시절 아카데미에서 같이 교육을 받은 적도 있었고 한 때 같은 에이전트를 선임해서 서로 안면이 있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맞대결한 흔치 않은 사연도 있다. 레이예스가 선발 투수였고 세든은 구원으로 나섰는데 세든이 타석에 들어선 적이 있다는 것이다. 당시 승자는 레이예스. 레이예스는 "내가 삼진을 잡았다"라고 의기양양(?)했다. 세든은 애써 외면하려고 했다.

구단 관계자들이 애꿎은 비에 원망한 적도 있었다. SK는 4월 20일 문학 KIA전을 전후해 '호타준족'의 상징 박재홍의 성대한 은퇴식을 계획 중이었다.

그런데 이날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경기가 연기됐다. 자연히 은퇴식도 나중으로 미뤄졌다. SK 관계자는 "2년전 김재현의 은퇴식도 태풍과 비로 연기된 적이 있었는데 우리는 은퇴식과 뭔가 악연이 있나보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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