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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유치원생 막대기 장난같다" 평창올림픽 엠블럼 혹평

"유치원생이 막대기나 수수깡을 이어놓은것 같다.디자인이 엉성하고 촌스럽다."

지난 3일 공개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엠블럼에 대한 반응이 갈수록 차갑기만 하다.

창조적이란 의견도 있었지만 다수의 네티즌들은 한글 '평창'의 초성을 모티브로 형상화한 이번 디자인이 지나치게 심플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들은 "뭔가 올림픽이라고는 확 와 닿지 않는다"(c6h807**) "글자가 좀 굵으면 괜찮을까"(gargon**) "휑한 느낌이다"(dragon86**)라는 불만을 내놓았다. 한 누리꾼은 "세계적인 망신이다. 이거 설마 돈을 들여서 만든 것은 아니겠죠"라며 비꼬기도 했다.

시선을 분산시키는 색상 표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도 있었다. 한 미니홈피 운영자('홍**')는 "촌스럽다 촌스러워! 아래에 오륜기를 넣었는데 위에도 오륜기 색을 넣어서 위 아래 다 정신없다"라고 썼다.

어떤 네티즌은 엠블럼의 억지스러운 해석을 비난하기도 했다. 블로그 '소금이의 행복한 하루' 운영자는 "'ㅍ'은 정말 천지인을 상징할까? 천지인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삼위일체'와 음양오행에 기반을 둔 오방색(청, 적, 백, 흑, 황색) 중 우주의 중심이자 가장 중요한 '황색'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고 적었다. 또 "디자인에서 곡선은 기계적인 느낌 대신에 인간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을 전해주는데 평창의 로고에는 곡선이 없다. 보는 사람 입장에선 딱딱하고 심지어 빈약한 느낌을 준다. 이 생각은 나만 한 생각이 아니었나 보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문가들도 비판에 가세했다. 정은주 호서전문학교 시각영상디자인과 교수는 "가장 큰 문제는 강한 메시지의 느낌이 전혀 없다는데 있다"며 "시선을 집중시킬 면적인 요소가 필요한데 모두 선으로 이뤄져 올림픽대회의 강한 시각적 느낌이 사라져버렸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이어 "이 디자인에 대해 전문가들이 충분히 검토하고, 일반인들이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것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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