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은퇴하는 알렉스 퍼거슨(72) 감독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를 선물했다.
맨유는 13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스완지시티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리오 퍼디낸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퍼거슨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그는 27년간 머무른 맨유 사령탑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퍼디낸드의 골에 퍼거슨 감독은 어린 아이처럼 손뼉을 치며 기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달 우승을 확정한 맨유는 경기 후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의 목에 메달을 걸어주고 일일이 포옹을 나눴다. 이날 경기에서 빠진 웨인 루니와 부상 중인 애슐리 영도 행사에 참가해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퍼거슨 감독은 20일 웨스트브로미치와의 원정경기에서 현역 사령탑으로서 최종전을 치른다.
한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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