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골프 랭킹 1위 박인비가 미국스포츠아카데미(USSA)가 선정하는 '4월의 선수' 여자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USSA는 최근 박인비와 여자 테니스 세계 2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등 6명을 4월의 선수 후보로 꼽고 온라인에서 전 세계 팬들을 상대로 투표를 받고 있다.

박인비는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스테이시 루이스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점을 인정받았다. 한국 선수로는 2010년 신지애에 이어 두 번째로 5주 연속 톱을 지키고 있다.

박인비는 또 4월 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시즌 3승째를 달성하는 등 거침없이 승수를 쌓고 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쉐 그랑프리를 2년 연속 석권하는 등 시즌 2승을 거둔 샤라포바도 당당히 수상 후보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