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LA 다저스)이 23일 등판한 밀워키전에서 메이저리그(ML) 데뷔 최다인 7⅓이닝을 소화한 것은 단 4개의 공으로 5회를 마쳤기 때문에 가능했다.
류현진은 이날 1회 16개, 2회 23개, 3회 22개, 4회 18개의 공을 던지며 4회까지 다소 많은 79개를 투구했다.
그러나 5회 선두타자 비앙키를 초구에 우익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이어 대타 알렉스 곤잘레스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고 2구째 던진 공이 빚맞은 안타로 연결됐지만 다음 타석에 들어선 아오키 노리치카를 초구에 병살타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이후 6회 12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7회에도 공 6개로 이닝을 마무리해 8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결국 7⅓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긴 이닝을 소화하며 '이닝 이터(inning eater)'로 자리매김한 것도 소득이다. 그는 앞선 9경기에서 총 55⅓이닝을 기록해 경기당 평균 6이닝가량을 던졌다.
18일 애틀랜타전에서 볼넷 5개를 남발하며 5이닝만을 소화했을 뿐 4월23일 뉴욕 메츠전에서 7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았고, 데뷔전부터 지난 12일 마이애미 경기까지 8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던져 다저스 팀 역사상 최다기록 타이를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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